-4박 5일 실무 중심 교육으로 초급 기능인 등의 기술 역량 강화
-저온저장고 기부 활동 연계한 현장 설치 실습 의미 더해 …내년부터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회장 이진규, 이하 협회)는 11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2024년 저온저장고 설치 실무실습 교육 및 자격시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실습 교육은 저온저장고 부실시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냉동공조 기능인의 시공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협회 전남지부(지부장 정일 대건냉동이엔씨 대표)에서 4박5일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은 20년 이상 현장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현장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급 기능인부터 현장 경험이 부족한 기능인들까지 참여해 이론으로 해결할 수 없던 현장 스킬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10명의 교육생이 참여한 이번 실무실습 교육에서는 저온저장고 설치를 위한 용접 및 전기 등 기초 이론과 실습을 포함해 냉장 3평형 및 냉동 3평형 저온저장고 2동 설치와 분해 등에 대해 실무실습 교육이 이루어졌다.
실무실습 교육 첫째 날인 11일(월)에는 장성혁 협회 교육위원장의 저온저장고 실무실습 개요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수공구 사용방법, 전기 및 산소 용접 장비 설치방법과 용접 실습, 동관 가공 절단 및 배관 벤딩 실습, 저온저장고 기초 조립대 설치 등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냉동기초 이론과 전기 파트 교육으로 △냉동기초 △각종 부품의 이해(냉매 압축기. 유분리기, 압력스위치 등) △전기 기초 △전류·전압·저항 테스터기 사용법 △메가 테스트 사용법 △시퀀스 부품 및 도면의 이해 △스퀀스 그리기 및 배선 실습 △단상 냉동기 릴레이 결선 실습 등이 이루어졌다.
셋째 날 교육은 저온저장고 시공과 분해 교육이 이루어졌다. 오전에는 △기초 조립대 제작 및 판넬 조립 △콘덴싱 유니트 및 유니트 쿨러 설치 △배관연결, 콘트롤 설치, 전선 연결 △질소가압 누설시험, 진공시험, 진공방치, 냉매충전, 냉매누설시험 (누설탐지기, 비눗물, 청각) △전원인가, 전압 체크, 콘트롤러 설정 △시운전 및 정상 운전 확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온저장고 설치 보고서 및 시운전 보고서 쓰는 법까지 저온저장고 시공 A부터 Z까지 자세한 교육이 진행됐다.
넷째 날은 저온저장고 및 냉동고 분해 실습과 현장 설치 실무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교육 참가생들의 현장설치 교육은 협회의 저온저장고 시설 기부사업 일환으로 무안군 저소득층 반찬봉사단/하묘교회 봉사단에 냉장용 3평 저온저장고를 설치하는 뜻깊은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오후에는 △중형 저온저장고 설치 공정 설치 사례 △저온저장고 및 냉동기기 고장진단 수리사례 및 Q&A △냉동 우레탄 판넬의 기초지식과 시공(피디에스 정준배 팀장)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협회 민간자격 저온저장고시공관리사 2급 자격검정과 심폐소생술 교육(EFR센터), 그리고 수료식이 열렸다.
교육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을 통해 설치와 분해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좋은 강사분들과 교육생들과의 교류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를 알게 돼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선사항으로는 △A/S 현장 방문이나 제조업체 견학 △고장 사례에 대한 디테일한 교재 제공 △지역별 주말 교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냉동공조 분야의 기능인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내년부터 저온저장고 및 냉동공조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해 업계 종사자들의 현장 실무능력 향상에 더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